부가킹즈는 2001년 바비킴, 간디, 주비 트레인으로 결성된 3인조 힙합그룹으로 1집 앨범 [BUGALICIOUS] 통해 출사표를 내던지며 활동을 시작했다. 부가킹즈의 1집 앨범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활동이 끝이 났지만, 4년만에 발매한 2집 [The Renaissance] 앨범이 리스너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부가킹즈의 진면목을 알리기 시작한다. 리더인 바비킴은 부가킹즈 활동과 함께 솔로 앨범을 발표, "고래의 꿈" 으로 10만 장 판매고를 올리며 힙합대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바비킴의 성공을 발판이 되고 더불어 간디와 주비트레인은 맛깔나는 랩핑을 구사하는 MC로 소문이 나있었기에 세 사람의 음악적인 시너지 효과는 상당했다.

수록곡 "여행길 (Feat. 윤도현)"은 윤도현의 보컬과 부가킹즈 세 사람의 랩이 어우러져 자유로운 여행자의 마음을 대변해준다. 또한 윤도현은 "물줄기의 흐름이 역행하지 않듯, 부가킹즈의 음악은 가장 자연스럽고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음악"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녹음작업을 지원하였다. 클럽에서 여자에게 접근하는 남자와 그에 반응하는 여자의 아주 솔직하고 당찬 모습을 모티브을 삼아 뮤지컬적으로 담아낸 "남과 여 (Feat. Lazy & Rang Show From Black TEA)", 타이틀곡인 "Tic Tac Toe". 바비킴의 소울창법과 레게비트를 따라 자연스럽게 타고 흘러나오는 간디와 주비트레인의 랩핑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곡이다. 힙합씬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으며, 부가킹즈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러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하나의 색깔을 내고있는 부가킹즈 2집 [The Renaissance]은 힙합이라는 장르는 한계가 없다는 바비킴의 말을 증명시켜준다.